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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뷔작부터 '대박' 기록한 국내 감독들의 작품 7 ­
    카테고리 없음 2020. 7. 15. 14:08

    해마다 수많은 영화가 쏟아져 나오는 영화시장에서 손익분기점을 넘어 흥행에 성공하기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관객의 마음을 알 수 없으니 유명 감독조차 흥행을 보장받을 수도, 예측할 수도 없다. 이 여지경 같은 영화산업에서 무려 첫 데뷔작으로 대박을 터뜨린 감독들이 있다. 오늘은 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여 흥행에 성공한 7명의 감독과 그들의 데뷔작을 정리해 보았다.※ 상업영화 장편 데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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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사제들> 감독 장재현 출연 강동원, 김윤석 누적 관객 수 5,442,553명 2015년 한국 오컬트 영화계에 새로운 획을 그은 장재현 감독의 데뷔작 <검은 사제들>. 뺑소니 사고 이후 이상 증세에 시달리는 한 소녀(박소담)를 구하기 위해 김 신부(김윤석)와 새 보조사제 최부제(강동원)가 목숨을 건 의식을 치른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구마의식을 소재로 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관객 동원에 성공해 결국 손익분기점인 약 200만 명을 훌쩍 넘긴 544만 명을 기록했다. 기존 한국 영화시장에 오컬트가 낯설다는 점을 고려하면 500만이 갖는 의미는 더 클 것이다. 올해 2월 장재현 감독은 검은 사제들 이후 약 3년 만에 신작 사바하를 내놨다. 전작만큼의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자신만의 길을 열어 가고 있음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던 작품. 다음 영화가 기대되는 감독 중 하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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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도시> 감독 강윤선 출연 마동석, 윤계상 누적 관객 수 6,880,546명, 아직 이 영화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2017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정통 형사 액션 영화 '범죄도시'입니다. 진실의 방 말라론샤 조선족 말투 등 온갖 유행을 만들어낸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판정을 받고도 680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박을 터뜨렸다.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해 가리봉동 상가를 장악한 조선족 장첸(윤계상). 영화는 잔인하고 무자비하기로 유명한 그를 검거하려는 마형사(마동석)의 조폭 소탕작전을 보여준다. 형사가 조직폭력배를 잡는다는 흔한 이야기지만 마동석이 주는 타격감과 통쾌함, 강렬한 액션 장면, 유쾌함 등이 잘 어우러져 색다른 시너지 효과를 냈다.47세 때 <범죄도시>로 상업영화계에 화려하게 등장한 강윤선 감독은 이 영화로 2018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차기작 롱 리브 더 킹을 제작하고 있으며 범죄 도시로 스타가 된 배우 진성규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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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 외전> 감독 이일형, 출연 황정민, 강동원, 누적 관객수 9,707,158명의 다혈질 검사 변재욱(황정민)은 조사를 벌이던 피의자가 변사체로 발견돼 살인 누명을 쓰고 15년형을 선고받는다. 5년 뒤 교도소에서 우연히 본 꽃미남 사기꾼 지원(강동원)이 자신이 뒤집어쓴 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변재욱은 그를 떠나보내 자신의 혐의를 벗는 것을 계획한다. <정우치>에 이어 멋진 캐릭터로 돌아온 강동원과 황정민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 앙상블이 빛나는 버디 무비. 춤이라면 춤 - 아직 보지 못했다면 강동원씨의 '붐바스틱'을 검색해봐 - 애교라면 애교를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제2의 인생 캐릭터를 만든 강동원씨의 매력에 빠지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보는 것! <군도: 민란의 시대>, <비스티보이즈>에 조감독, 각색으로 참여해 실력을 알린 이일현 감독의 데뷔작으로 2016년 흥행 2위를 기록했다. 천만 눈앞에 두고 아쉽게 돌파에 실패해 아픈 손가락 같은 영화로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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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호인> 감독 양우석, 출연 송강호, 임시완, 누적관객수 11,374,892명, 부산에서 잘나가는 변호사였던 송우석(송강호). 어느 날 그에게 7년 전 밥값을 톡톡히 챙겨준 국밥집 아줌마 순애(김영애)가 찾아온다. 자신의 아들 진우(임시완)가 억울하게 구치소에 갇혀 있다며 재판을 도와달라는 간절한 부탁으로 면회라도 돕고 싶다고 진우를 찾아간 우석은 고문으로 망가진 진우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이에 따라 우석은 모두가 회피하려 했던 진우의 재판을 맡게 되고 국가의 충격적인 이면에 직면하게 된다.양우속 감독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림 사건을 다룬 영화<변호인>으로 데뷔와 동시에 '만 관객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웹툰 작가가 본업이었던 그는 감독이 된 계기로 (<변호인>을) 웹코믹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영화제작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감독, 배우 섭외가 쉽지 않았다. 결국 오기가 생겨 직접 연출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양우석 감독은 변호인으로 2014년 대종상 등 다양한 시상식에서 신인 감독상을 휩쓸었다. 이후 차작 강철비로 445만 명을 기록하며 2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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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바꼭질> 감독 허정엽 출연 송현주, 문정희엽 누적 관객수 5,604,104명이 성공한 사업가 성수(송현주)는 어느 날 형의 실종 소식을 듣고 형이 살던 아파트를 찾는다. 거기서 집집마다 새겨진 이상한 암호 '□1△1△2'를 발견하는데, 이를 이상하게 여긴 성수는 곧 암호가 집에 사는 사람의 성별과 수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거기에 유일한 힌트가 될 것 같았던 형을 안다는 여성 주희(문정희)는 그 사람에게 내 딸을 훔쳐보지 말라며 오히려 그에게 화를 낸다. 하지만 자신의 집 초인종 옆에도 익숙한 암호가 그려져 있다.현실 밀착형 공포 스릴러로 560만 관객을 모은 허정 감독의 영화 숨바꼭질. 실제로 초인종 괴담 사건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낯선 사람이 집에 숨어 있다는 섬뜩한 전제로 일명 내 집 스릴러의 지평을 열었다. 각본과 짜릿한 스토리로 '웰메이드 스릴러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받았고 입소문을 타고 대중의 호응을 얻었다. 작품성을 인정받아 현재 미국에서 "하이드 앤 시크"라는 리메이크작이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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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격자' : 감독 나홍진, 출연 김윤석, 하정우, 누적 관객수 5,071,619명, '4885, 너지?' 한국 스릴러 영화의 선두에 서는 나·홍진 감독도 데뷔작 『 추격자 』로 스타덤에 오른 감독이다. 희대의 연쇄살인마 유영철을 모티브로 한 이 영화는 전직 형사, 현 출장마사지 업소 주인 준호(김윤석)가 연쇄살인범 영민(하정우)을 잡기까지의 추격 과정을 다뤘다. 섬뜩한 사이코패스 영민 역을 맡은 하정우가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작품으로 현재도 평판이 높은 영화. 두 배우의 짜릿한 연기력과 러닝타임 내내 짜릿한 짜릿함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이후 나홍진 감독은 곡성에서 680만 관객을 동원하며 스릴러 장르의 귀재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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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도위반 스캔들 감독 강현철, 출연 차태현, 박보영, 왕석현, 누적 관객수 8,245,523명이 빛나던 학창시절 추억을 소환하며 745만 관객의 마음을 울린 써니 강현철 감독. 그는 이미 데뷔작 과속 스캔들로 820만 관객 가운데 뽑힌 인기 감독이다. 인기스타 남현수(차태현)에게 어느 날 갑자기 딸이라며 찾아온 황정남(박보영). 심지어 김정남에게는 아들 황기동(왕석현)까지 있다. 청천에 천뢰 같은 처녀와 손자라니. 그리 탐탁지 않은 동거를 시작하고, 전혀 맞지 않던 세 사람은 점차 서로를 이해하며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난다.코미디, 드라마 장르에 두각을 나타내는 강현철 감독은 과속 스캔들에 이어 써니와 타짜2로 잇달아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연출한 스윙 키즈가 140만 관중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그런데도 여전히 충무로 흥행 보증수표인 강현철 감독. 앞으로 그가 내놓을 참신하고 훈훈한 이야기는 무엇인지, 그의 다음 영화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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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우 씨네플레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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